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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대학 68학번, 매출 2조4천억 원 달성 견인한 전문경영인 [2011-3-25] 영남대 상경대학 동문의 학술모임인 (사)영상(嶺商)아카데미(회장 권오옥 영남대 교수)가 26일 오후 영남대 경영대학원(대구캠퍼스, 대명동)에서 ‘제14회 영상아카데미 경영인상’ 시상식을 갖는다. ‘영상아카데미 경영인상’은 영남대 출신으로 산업계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이루어냄으로써 우리사회의 발전과 모교의 위상을 드높인 최고경영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2000년부터 허영열 부천역사 대표이사(상학63학번),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경영65학번), 하춘수 대구은행장(경영72학번), 류철곤 (주)희성전자 대표이사(무역73학번) 등 지금까지 13회에 걸쳐 총 22명에게 주어졌다. 올해의 경영인상 수상자는 상경대학 68학번 출신인 최병식 SL(주) 사장(64, 사진). 최 사장은 전문경영인으로서 SL(주)를 종업원 8천여 명, 매출액 2조4천억 원 규모의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로 경영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실제로 30여 년 전 종업원 수 700여명, 매출액 20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SL(주)는 현재 자동차 헤드램프 등 램프류 생산에서 세계 5위권에 드는 자동차부품전문 제조사로 성장했다. 국내 헤드램프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인도, 체코 등지에서 8개 현지법인을 설립해 글로벌기업으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앞서 영상아카데미와 영남대 산경연구소, 창업중소기업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춘계학술대회가 열려 ‘노동조합이 기업의 현금보유량에 미치는 영향’, ‘현금흐름의 지속성 및 가치관련성’, ‘IPTV 사용자 이탈 영향요인 연구’, ‘지역농업과 복합산업화’를 주제로 진지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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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크기 반도체 구리배선 공정 한계 극복할 신소재 美물리학회, 세계 나노분야 출판논문 중 학술적 가치 있는 논문으로 선정 국내특허 출원, 국제특허도 출원 준비 [2011-3-24] “반도체소자의 크기가 나노(nano, 10⁻⁹) 규모로까지 줄어든 상황에서 현재 반도체 제조공정은 전도물질인 구리를 배선에 채우기가 어려워지거나 저항이 커지는 등 한계에 부딪힌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를 극복할 방법이 없을까 지난 1년 동안 연구에 매달린 결과, 공정은 단순화하면서 성능은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 신소재를 개발하게 됐죠.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은 물성(物性)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데 있었습니다.” 영남대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천태훈(29, 석사4기, 사진)씨는 최근 반도체 공정의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냈다. 반도체 소자에서 구리 배선을 감싸고 있는 하부의 3개 층(확산방지막, 씨앗층)을 단 1개의 층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 'RuAlO'를 최초로 개발해 낸 것이다. ‘RuAlO'는 루테늄(Ru)의 '원자층 증착공정'(atomic layer deposition, ALD)과 알루미늄 옥사이드(Aluminum Oxide)의 '원자층 증착공정'의 합성을 통해 얻어진 금속재료다. 이것을 반도체 공정에 사용할 경우 20nm이하급 반도체소자에서도 구리배선이 투입될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물질 위에서 전기분해의 원리를 이용해 직접 구리배선에 얇은 막을 입히는 직접전해도금(Direct plating)이 가능해져 구리배선이 채워지는 특성 역시 향상시킬 수 있다. 게다가 저항까지 줄일 수 있게 돼 반도체 소자의 크기를 극소화하면서도 동시에 성능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지난해 3월부터 지식경제부에서 매년 20억 원을 지원하는 ‘산업원천기술 개발과제’의 일환인 초미세‧고신뢰성 배선기술 개발과제를 수행하던 과정에서 얻어진 것으로, 지난해 국제학회에서 발표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지난 3월 초에는 SCI급 국제저널인 ≪Electrochemical and Solid-state Letters≫(3월8일자)에도 실려 가치를 인정받았다. 게다가 이달 21일에는 미국물리학회(American Physical Society)와 미국물리학학회(American Institute of Physics)에서 공동 발간하는 ≪Virtual Journal Of Nanoscale Science & Technology≫에까지 실렸다. ≪Virtual Journal Of Nanoscale Science & Technology≫는 전 세계 나노분야 출판논문 가운데 학술적 가치가 충분한 논문 90여 편을 선정해 주(週)단위로 싣고 있는데, 천 씨의 논문이 이전 주 발행지에 실려 국제학계는 물론 반도체산업계로부터도 더욱 큰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다음 달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재료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인 ‘Materials Research Society’(미국 재료학회)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논문지도를 맡은 김수현 교수(37, 신소재공학부, 사진 오른쪽)는 “대학원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이 쓴 논문이 ≪Nature≫나 ≪Science≫ 등에 실린 나노분야 논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선정됐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면서 “성능과 집적도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반도체소자의 크기를 줄여가는 과정에서 충분한 성능을 확보할 수 없다는 한계에 봉착해 있었던 반도체 배선 공정에 비로소 숨통을 트이게 하는 획기적 연구결과”라고 평가했다. 현재 영남대 중앙기기센터 조교로도 활동 중인 천 씨는 다양한 분석기법을 활용한 재료의 물성이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학위를 마친 뒤에도 관련 분야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그는 “이번에 개발한 RuAIO를 이미 국내특허 출원을 마쳤고, 국제특허 출원도 준비 중인데, 앞으로는 다른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는 지 계속 실험해 볼 계획”이라며 “그 어떠한 신기술이라도 재료가 되는 물질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그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응용시도,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비로소 탄생할 수 있다.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재료의 물성(物性) 연구는 그 만큼 중요하고 보람된 일”이라며 활짝 웃었다. ※ 원자층 증착공정 [原子層蒸着, atomic layer deposition] 출처: IT용어사전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화학적으로 달라붙는 단원자층의 현상을 이용한 나노 박막증착 기술. 웨이퍼 표면에서 분자의 흡착과 치환을 번갈아 진행함으로 원자층 두께의 초미세 층간(layer-by-layer) 증착이 가능하고, 산화물과 금속 박막을 최대한 얇게 쌓을 수 있으며, 가스의 화학반응으로 형성된 입자들을 웨이퍼 표면에 증착시키는 화학기상 증착(CVD)보다 낮은 온도(500도 이하)에서 막질을 형성할 수 있어 시스템온칩(SoC) 제조에 적합하다. 첨단기술 분야의 종주국으로서 우리나라는 핵심기술을 외국에 수출하는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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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학생 취업률 83% 달해, 과학기술분야 고급인력 ‘취업창구’ 영남대 2개 과제 등 대구‧경북지역에서 총 4개大 선정 [2011-3-24]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과학기술분야 고급인력의 취업 창구로 주목받는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1년도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 55개 신규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55개 과제에는 연간 81억 원이 최대 3년간 지원된다. 평균 지원액은 1억 4,500만 원, 과제에 따라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받는다. 55개 과제에 참여하는 대학 수는 총 31개 대학.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사파이어 단결정 성장용 고순도 알루미나 분말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국비지원 1억5천만원/년) 과제와 ‘스마트 조명용 고효율 LED 패키지 및 IT 융합 기술’(국비지원 1억4천만원/년) 과제 등 2개 과제를 수행하는 영남대를 비롯해 대구대 1개 과제(이상 경북권), 경북대 2개 과제, 계명대 1개 과제(이상 대구권)가 선정됐다. 그 외 △강원권 3개교(강릉원주대·연세대·관동대) △경남권 2개교(창원대·경상대) △광주권 2개교(조선대·전남대) △부산권 3개교(부경대·부산대·경성대) △울산권 2개교(울산과기대·울산대) △전남권 3개교(목포해양대·순천대·동신대) △전북권 2개교(군산대·전북대) △충남권 3개교(공주대·한서대·호서대) △대전권 3개교(한밭대·충남대·한남대) △충북권 4개교(충북대·충주대·건국대·청주대)가 각 지역별로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 측은 “정부출연금의 30~50%까지 석·박사 참여연구원의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고, 석·박사 연구원이 과제를 함께 수행한 기업에 취업하면 월 100만원씩 최대 1년간 보조금이 지원된다”고 지원방침을 밝혔다. 올해 사업에서는 안정적 과제수행을 위해 연구원의 참여조건을 완화하고, 과제수행기간도 조정했다. 과제수행의 연속성을 고려해 학부 4년생의 참여를 허용한 것이다. 또 농학계열 학과의 참여도 가능해졌으며, 한 과제에 다수의 이공계학과가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재무건전성이 열악한, 기업신용등급 10등급 이하의 기업은 참여를 제한했다. 한편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은 지역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석·박사 과정의 참여 연구인력을 현장맞춤형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003년부터 진행돼 2010년까지 총 1,980억 원이 지원됐으며 877개 과제가 수행됐다. 취업률도 82.8%에 이른다. 2009년까지 사업에 참여한 졸업생 3,545명 가운데 2,937명이 관련기업에 취업했다. 과제를 통해 작성된 논문 수는 1만7,760건이며, 특허출원된 논문도 2,221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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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 박건현, 정오묵, 최우열 사장 등...한국형 유통의 세계화 선도 [2011-3-22] 한국 유통업계에 불어닥친 영남대 동문 바람이 엄청나다.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사립대인 영남대학교 출신들이 유통업계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이들은 할인점·프리미엄 아울렛·복합쇼핑몰 등 유통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편 '한국형 유통'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한 일간지(아시아투데이, 2011-3-22일자)는 유통업계에서의 ‘천마(天馬·영남대 상징물)’의 비상에 주목하는 기사를 실었다. 그에 따르면 이승한, 박건현, 정오묵, 최우열 사장 등 한국 유통업계의 탄생과 성장, 도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인물들이 모두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이다. 가장 대표적인 영남대 출신 유통업계 CEO는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65). ‘창조 경영’ 전도사로 불리는 이 회장은 영남대 경영학과 65학번으로, 삼성그룹 공채 11기로 입사해 런던지점장, 비서실 신경영팀장을 거쳐 1997년 삼성물산 유통 부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1999년 삼성물산과 영국 테스코의 합작을 추진했고, 홈플러스의 창립자 겸 초대 CEO가 됐다. 2009년에는 창립 10년 만에 10조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10-10’ 신화를 만들어니며, 영국에 홈플러스 성공신화를 역수출하고 하버드대학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999년 2개 점포로 시작해 현재 전국에 123개 대형 할인점을 운영중이며, 연간 11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회장은 기존의 창고형 할인점 일색이던 국내 유통업계에 2세대 할인점인 ‘가치점’ 개념을 도입해 원스톱 쇼핑서비스에 원스톱 생활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고객중심경영으로 한국 유통업계 수준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존경받는 기업의 큰 바위 얼굴 경영’이라는 차별화된 경영모델 개발과 경영 전 부문의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08년 대영제국 CBE커맨더 훈장 수훈, 2009년 창조경영인상 수상, 2009년 포브스 글로벌 CEO 선정, 2009년 아시아·유럽 미래학회 글로벌 CEO 대상 수상, 2009년 중앙일보 창조경영인상 2년 연속 수상, 2010년 대한민국 인재경영대상 수상, 2010년 매경 100대 CEO 6년 연속 선정 등 화려한 수상경력은 그가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유통업계의 대부임을 입증하고 있다. 신세계를 대표하는 얼굴인 박건현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55)는 이승한 회장과 고등학교(계성고), 대학(영남대 경영학), 첫 직장(삼성그룹) 등 닮은꼴 인생을 살고 있는 업계 후배다. 그 역시 영남대 경영학과 75학번으로, 신세계 입사 후 마케팅과 영업부문을 두루 역임한 ‘영업통’으로 평가된 다. 특히 박 대표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복합쇼핑몰을 키워온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박 대표는 대형화를 통한 각 지역 ‘1번점 전략(일등점포)’ 에 집중하면서 2년 전까지 5%포인트 정도 밀리던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현재 백화점 신규 점포 출점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그는 신세계의 등기이사로 정용진 부회장(전사총괄), 최병렬 사장(이마트 담당)과 함께 ‘뉴 신세계’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중국본부장인 정오묵 부사장(55)은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75학번이다. 이마트 초대 점장을 지내는 등 이마트를 국내 유통업계에서 1,2위를 다투도록 한 1등 공신이다. 오너경영인들이 득세하는 유통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전문 경영인중 한명이다. 그는 우리나라 할인점 원조인 이마트 창동점 초대 점장을 맡아 ‘가격파괴’의 씨를 뿌린 바 있으며, 특히 소매 공학 부서(RE)업무, 즉 점포개발과 표준화 부문을 담당해 한국형할인점의 모델을 창조했다. 정 부사장은 현재 신세계의 글로벌 기업 성장을 위해 그 한 축인 중국시장으로의 확장 및 안착을 책임지고 있다. 1997년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연 이마트는 2008년에 신규 점포 8개를 출점하고 2009년에 5개를 추가하는 등 속도를 내며 현재 2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2014년까지 중국 전역에 60개 이상의 점포망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55)도 업계 안팎에서 주목 받는 유통 CEO다. 영남대 법학과 75학번인 그는 삼성 공채 23기로 신세계 경영기획실과 백화점 사업본부, 이마트 판매1담당 상무 등을 역임했다. 여주에 이어 최근 문을 연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도 성공적으로 런칭시키며, 롯데 등 경쟁업체들과의 ‘프리미엄 아웃렛 대전’에서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세계는 부산 기장지역에도 아웃렛을 낼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강성균 메가마트 대표, 최성호 이마트 해외소싱담당 부사장, 정종표 홈플러스 부사장, 권동혁 홈플러스 전무, 황철구 신세계 백화점 상무, 정태현 이마트 상무, 임교상 홈플러스 상무, 고재영 홈플러스 상무, 이광영 롯데쇼핑 이사, 문영표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장, 박종두 롯데마트 북경법인장 등이 대표적인 영남대 출신 유통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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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발센터 재학생 대상 학습법 프로그램 운영 신입생 2,700명 맞춤형 특강 신청, 전년 대비 36% 늘어나 [2011-3-14] “책상에 가만히 앉아 가르치는 대로 하면 됐던 고등학생 때와는 완전히 달라 막막했는데 상담을 받고 나니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조금은 알게 돼 마음이 한결 가벼워요.” 영남대 기초교육대학 자율전공학부 1학년 오수옥(20)씨는 11일 오후 영남대 교육개발센터 학습부를 찾았다. 그곳에서 실시하는 창의적 학습역량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을 받기 위해서였다. 학습법 전문가로 부터 일대일 코칭을 받고 있는 1학년 오수옥 씨 영남대 교육개발센터는 오 씨와 같은 대학 새내기들을 위해 맞춤형 학습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신입생들이 자신에게 맞은 효과적 학습법을 체득하고 시간관리 설계를 잘 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키워 주는 ‘학습법’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학습법 프로그램은 ‘학습마인드함양 특강’, ‘학습코칭 1+1=3’, ‘창의적 학습역량검사’ 등으로 구성된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계획 설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습윤리와 자발적 학습마인드를 함양하고 자신만의 고유한 학습법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길을 제시하고 조언하는 것이다. 창의적 학습 역량 검사를 받고 상담중인 학생들 실제로 영남대 학생상담센터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신입생 대부분은 학업스트레스를 비롯해 대인관계와 자기진로설정 등에 대한 고민으로 상담을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새 학기 들어 컨설팅 특강을 신청한 신입생만 현재 2,700명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36%나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학습코칭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경영학부 4학년 김현종(27)씨는 “학습법 전문가의 코칭을 받은 덕분에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할 수 있게 됐고, 마인드맵을 활용해 목표한 성적을 따는 등 뚜렷한 성과가 있었다”면서 "졸업반이니만큼 지금부터 목표설정과 시간관리전략을 새롭게 세워 대학생활을 슬기롭게 마무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남대 교육개발센터 교수학습부장 이윤주 교수(46, 교육학과)는 “신입생의 학습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대학생활과 봉사’라는 과목과 연계해 ‘Y형인재 학습마인드 함양 특강’을 운영하고 있는데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 앞으로 제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교육개발센터는 새로운 교수방법이나 교수전략을 수업에 적용하거나 학생들의 수업만족도와 학습동기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수법’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1:1맞춤형 교수법과 컨설팅, 연구수업 촬영 및 분석, 티칭 포트폴리오, 교수법 관련 특강 및 세미나 등 대학의 교육역량강화를 위해 교수들에게도 항상 배우고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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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과 76학번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기획단장, FTA대책본부장 등 역임 [2011-3-11] 김화동 동문(55, 법학과 76학번, 사진)이 차관급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에 선임됐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오는 28일 정식 출범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김화동 FTA대책본부장과 김차동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김화동 상임위원은 1956년 경북 군위 출신으로, 1980년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24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기획단장 등을 거친 경제통으로 알려져있다. 청와대는 "국과위는 전 부처에 흩어져 있는 연구개발(R&D) 업무를 통합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각 부처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그동안 R&D 업무를 주력으로 했던 교과부, 기재부, 지경부 인사를 기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과위는 장관급 위원장과 2명의 차관급 상임위원, 3국 15개과로 구성된다. 실ㆍ국장급 자리는 사무처장(1급)과 기획관리관ㆍ과학기술정책국장ㆍ연구개발조정국장ㆍ성과관리국장ㆍ연구개발조정심의관 등 6개다.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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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실무강좌 지역대 최초 개설, 기획재정부 강좌 당 1천만 원 지원 1학기 교양‧ 2학기 전공 개설, 지역중소기업 FTA 실무 지원 [2011-3-10] 우리나라는 2004년 한-칠레 FTA(Free Trade Agreement: 자유무역협정)를 시작으로 현재 총 8건의 FTA를 세계 44개국과 체결했고, 그 가운데 미국과 EU를 제외한 나라들과의 FTA는 이미 발효된 상태다. 그리고 현재 12개국과 FTA 협상을 진행 중이며, 14개국과는 협상준비 단계에 있다. 이처럼 FTA가 21세기 글로벌통상환경의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이번 학기 지역대 최초로 FTA 실무강좌를 정규교과목으로 개설했다. 3학점짜리 교양과목인 ‘FTA의 이해’가 그것. 9일 오후 FTA전문가인 윤용만 인천대 교수가 초빙돼 '21세기 세계경제전략'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상경관 309호 대형강의실에서 170분간 진행되는 FTA 강좌는 국제통상환경의 변화와 한국경제, FTA 이론과 관련규정, 한국의 FTA정책 및 현황, 기대효과, 기업대응전략, FTA 주요내용과 활용비즈니스모델 등 이론에서부터 실무까지 FTA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오는 2학기에 개설될 전공교과목 ‘FTA 실무와 활용’ 수강의 기초를 제공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2학기에는 학생들이 직접 지역기업, 특히 중소기업에 FTA관련 실무지원을 하게 된다. 국제통상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처하자는 교육현장의 노력에 기획재정부도 강좌 당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강좌를 개설한 상경대학 여택동 교수(50, 국제통상학부, 사진)는 “우리나라는 현재 동시다발적인 FTA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민간차원에서는 FTA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나 대응전략이 태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까다로운 한-EU FTA의 원산지규정 등을 중소기업이 제대로 이해하고 잘 활용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려면 실무전문가 공급이 절실하다. 이에 FTA 실무전문가를 기르자는 차원에서 이번에 정규교과목으로 개설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러한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강사진도 FTA 이론은 물론 실무 각 분야에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쌓은 전문가 중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기획재정부 위촉 한미FTA홍보강사로 활약한 여택동 교수를 비롯해 EU통상법 전문가인 전정기 교수와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 FTA팀 부연구위원을 역임한 임혜준 교수, KIET(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실 부연구위원을 역임한 강기천 교수 등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교수들이 강의의 38%를 맡고, 나머지 62%는 김한성 KIEP FTA팀장, FTA관련 연구용역 책임자로 활동한 윤용만 인천대 교수, 외교통상부 통상법률팀 전문가 손기윤 인천대 교수, 기획재정부 FTA홍보강사로 활약한 손수석 경일대 교수, 김규인 관세법인 지평 대표관세사와 이준혁 관세사, 대구경북연구원 임규채 박사 등 FTA 실무전문가들이 맡는다. 외부초빙강사들은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강의실 수업은 물론 기업이나 무역유관기관에서의 현장실습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남대는 국제통상학부의 GTEP(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과 산학협력단의 경북프라이드상품육성지원센터 등을 연계해 ‘FTA지원단’(가칭)을 만들고 FTA 실무전문가 육성 및 공급 거점으로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영남대 졸업생들이 FTA 실무전문가로서 무역현장에서 활약하게 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힌 여택동 교수는 “산학연 협력교육의 성과들이 축적되면, 대학교육의 내실화와 기업의 매출 및 수익증대는 물론 고용증가와 국가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